【 앵커멘트 】유전자변형 옥수수 등 유전자 변형 농산물이 수입되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제품 시장을 놓고, 식품 업체들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만주에 있는 한 유기농 콩 재배 농장입니다.식품업체 풀무원이 계약 재배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곳에선 두부의 원료가 되는 유기농 콩이 대량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비GMO 종자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재배 과정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등 생산과 유통 과정을 까다롭게 관리하고 있습니다.국내와 해외 4곳에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도 획득했습니다.▶ 인터뷰 : 석가발 / 풀무원 유기농 콩 계약 재배 농장주- "유기농 종자로 천혜의 유기농 밭에 파종해 재배·수확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땅과 기후가 콩의 재배에 가장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습니다."풀무원은 중국 농장과 미국 생산 공장 등을 바탕으로 두부 등 국내 친환경 제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효율 / 풀무원 부사장- "2013년에 3천억 시장을 가져가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70% 점유하지 않을까 보여지고요. 해외 시장에서도 미국 시장뿐 아니라 중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정 정도 우리 시장을 만들 수 있을 않을까 생각합니다."GMO를 사용하지 않기로 선언한 농심도 친환경 원료의 확보를 위해 동남아나 미주 지역에서 현지 농장 운영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또 옥수수 전분당을 GMO 논란에서 자유로운 호주산 전화당으로 대체하고, 수입원료에 대한 GMO 검사도 강화하고 있습니다.이밖에 식품업체 대상도 연해주와 동남아에 비GMO 옥수수 등의계약 재배를 모색 중이며, 오뚜기도 러시아콩협회와 함께 비GMO 콩 공동 재배와 판매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