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업종을 가리지 않고 대기업 인수합병 전이치열하게 준비 중입니다.대우조선은 오늘이 입찰 마감이고, 쌍용건설도 실사작업이 끝났습니다.금융권에서 KB 지주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은 포스코와 GS, 현대중공업, 한화 등이 가세해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이들은 인수 예비입찰 마감 시한인 오늘(9일)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국민연금, 은행, 기업들과 치열한 물밑 짝짓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보통 은행들은 원하는 기업 모두에게 투자의향서를 만들어 주는데 이번에는 기업들이 단독 계약을 요구하는 등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쌍용건설 매각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이 오늘(9일) 끝나는 쌍용건설은 채권단과 우선협상대상자인 동국제강, 우리사주조합 등이 본격 가격 협상에 돌입합니다.자산관리공사는 이달 말까지 동국제강으로부터 최종 인수가격 요청서를 받고 다음 달 하순쯤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지주회사로 변신하고 있는 금융권도 인수합병 눈치 보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오는 29일 KB지주로 탈바꿈 하는 국민은행의 몸집 불리기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KB 금융지주의 황영기 행장은 5년 내에 아시아 10위 금융그룹을 목표로 신한을 제외한 다른 금융 지주회사도 인수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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