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담비` 지병수씨 모델 데뷔

↑ [보도사진] 롯데홈쇼핑, 77세 지병수 할아버지 모델

'할담비' 지병수씨(77)가 홈쇼핑 모델로 데뷔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인터넷에서 귀엽고 열정 가득한 노년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지병수 할아버지를 자사 유료회원제 서비스 '엘클럽' 홍보모델로 낙점했다고 7일 밝혔다.
지씨는 지난달 24일 KBS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편에 출연해서 가수 손담비의 댄스곡 '미쳤어'를 춤과 함께 열창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고령에도 정확한 박자와 농염한 손동작을 담은 안무를 선보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일명 '할담비(할아버지+손담비)'로 불리는 인물이다. 전통무용 18년 경력에 빠른 템포의 곡들을 특유의 창법과 리듬감 넘치는 춤사위로 표현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 동영상 조회수만 200만명을 넘어섰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료회원제 '엘클럽'이 개시한지 6개월 만에 5만명을 돌파하자, 더욱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젊은층을 끌어모으기 위해 지씨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보영상에서 지씨는 '미쳤어'의 춤을 소화하며 엘클럽 혜택을 개사한 노래를 부르는데 4일 롯데홈쇼핑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하루 만에 3만 뷰를 돌파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1일까지 엘클럽 신규 가입고객에게 3만5000원(연회비 3만원 포함)상당의 포인트 페이백 이벤트 등 혜택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지난 2017년부터 70대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 댄스 신동 '나하은' 어린이 등 소셜 미디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화제였다"며 "앞으로도 20, 30대 젊은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전체 연령대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차별화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