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해결할 '묘안' 나올까?

【 앵커멘트 】경기 부진과 금리상승으로 서민들의 생활이정말 말이 아닌데요.이명박 대통령이 서민 생활에 부담을 주는 가계부채에 대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가계가 지고 있는 빚은 660조 원을 넘었습니다.집집마다 4천만 원 가까운 빚더미에 허리가 휘청거릴 정도입니다.여기에 금리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물가마저 오르면서 실질소득마저 감소하고 있습니다.더는 허리띠를 졸라매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어려워서 가계부채를 정식으로 상환하지 못하는 분들은 연장한다든가 하는 대책을 세우겠습니다."당장 갚아야 되는 돈을 당분간 유예해 준다는 겁니다.현재 거치기간이 끝나는 주택담보 대출은 18조 2천억 원에서 37조 7천억 원으로 급증합니다.1억 원을 빌렸을 때, 매달 60만 원의 이자를 내던 사람은 이제 매달 103만 9천 원을 내야 한다는 말입니다.이자만 갚기도 버거운 가정에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실제로 올 들어 은행마다 거치기간 연장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습니다.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따로 있습니다.▶ 인터뷰 : 유병규 /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일자리를 늘려서 소득 여건을 높여주는 게 가계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대책입니다."▶ 스탠딩 : 강태화 / 기자- "정부가 서민 생활의 안정을 찾기 위한 대책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지만, 한가위를 앞둔 서민들의 어깨는 여전히 무겁기만 합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