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회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NHK에 따르면 닛산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이사직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주주들은 곤 전 회장에게 중대한 부정이 있었다며 해임하는 안을 승인했고, 곤 전 회장은 닛산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로써 1999년 경영 위기에 빠진 닛산에 파견돼 세계의 유력 자동차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로 재탄생시킨 '신화'를 연출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곤 체제'는 확실하게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임시 주총은 도쿄도 내 호텔에서 1800여명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 이사에는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세나르 르노그룹 회장은 "헌신적으로 닛산의 미래를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닛산, 미쓰비시 자동차, 르노의 3사 얼라이언스 틀 안에서 최적의 발전을 요구해 갈
한편 르노·닛산·미쓰비시자동차 3사 연합체를 이끌던 곤 전 회장은 2011~2015년 유가 증권보고서에 5년간의 소득 50억 엔(약 500억원)을 축소 신고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19일 도쿄지검에 체포된 뒤 회장직을 비롯해 모든 직위에서 쫓겨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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