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취업, 정말 힘들다고 하죠?
특히 좋은 일자리의 대명사로 꼽히는 은행 취업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는데요.
은행권의 하반기 채용 일정과 대비 전략, 정광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은행들이 올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전체 은행들의 하반기 채용 규모가 많게는 2,3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은행별로 가장 많은 신입 행원을 뽑는 곳은 농협입니다.
농협은 중앙회 150여 명을 비롯해 지역 농·축협 720명 등 900여 명을 신규 채용합니다.
지난 상반기에 신입 행원 채용이 없었던 국민은행은 30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밝혔습니다.
기업은행과 우리은행도 10월 초까지 채용 공고를 마무리하고, 200여 명 이상의 새 행원을 뽑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은 150명, 외환은행도 100명 수준의 신규 채용을 계획 중입니다.
그렇다면 은행권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금융 관련 자격증이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당장 그럴 수 없다면 면접을 충실히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면접 과정에서 최근 금융시장 동향을 묻는 질문이 자주 나온다는 점을 알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게 좋습니다.
또 은행 특유의 조직 문화를 이해하고, 자신을 설명하는 데 있어 공정성과 정직성 등 윤리의식을 잘 보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 인터뷰 : 박석희 / 신한은행 인사부 팀장
- "금융 관련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열정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합니다."
은행 취업, 많이 알고 열심히 준비하는 만큼 가는 길은 넓어집니다.
mbn 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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