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최근 빅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9~10월 신한은행 급여이체 고객(서울시 거주 94만명), 카드 거래 고객(서울시 거주 직장인 100만명), 조사 참여 고객(전국 만 20~64세 경제생활자 1만명)을 대상으로 보통사람들의 금융 트렌드를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소득 급감을 경험한 평균 연령은 40.2세였다. 소득 급감의 이유는 본인 또는 배우자의 퇴직·실직(37.7%)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경기 침체(28.5%), 사업 실패(13.1%), 이직·전업(11.8%), 근로조건 변화(5.5) 등의 순이었다.
급감한 소득을 늘리기 위한 노력으로는 재취업 또는 부업 등의 근로활동이 49.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마이너스통장, 현금서비스 등 대출(15.4%), 보유 부동산 축소 또는 처분(13.7%), 자동차 및 기타 현물 처분(4.8%) 등이었다. 반면 '자포자기식'으로 별다른 노력을 안하는 사람의 비중도 13.2%나 됐다.
소득 급감 경험자 84.8%는 이전 소득 수준을 회복했고, 기간은 평균 3.7년이 걸렸다.
한편 50대 이상 경제활동자 가운데 12.9%는 3년 안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 중 50.6%는 특별한 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은퇴한 뒤 예상하는 월 소득은 147만원으로, 은퇴한 뒤 필요 생활비(2
최근 5년 이내에 창업한 사람들 가운데 81.3%는 창업 전에 평균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직장생활을 할 때 월 평균 320만원의 월급을 받았는데 현재 사업소득은 301만원 수준으로, 19만원 정도 줄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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