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주문을 받는 직원이나 계산원이 없는 매장이 늘고 있습니다.
별도의 단말기 필요 없이 QR코드만 찍으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해 전국 편의점과 상점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른 손님이 스마트폰으로 물건의 바코드를 찍습니다.
계산대에 줄을 서거나 카드를 꺼내지 않고, 그 자리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김근영 / 서울 사당동
- "출근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주로 이용하는데 그때는 계산대 줄이 너무 길어요. (그런데) 간편하게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어서."
고객이 혼자 결제할 수 있거나, 무인으로 운영되는 편의점은 전국 60개 매장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무인으로 전환한 점포를 분석한 결과 평균 매출이 10% 가량 줄었지만, 동시에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도 70% 이상 낮아졌습니다.
재료 선택과 같이 복잡한 주문이 필요한 매장도 무인주문결제시스템 도입에 나섰습니다.
별도의 단말기에 줄서지 않아도 테이블마다 붙어 있는 큐알 코드를 찍으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화면으로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고, 실시간 주문 상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민영 / 경기 과천시
- "메뉴판 보면서 고민 안 해도 되고 자리에 앉아서 결제할 수 있고. 알람이 울리면 언제 나오는지 알 수 있어서 편해요."
경제개발협력기구가 20년 안에 일자리 절반이 자동화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발표한 가운데, 유통가의 무인결제 바람이 더욱 거셀 전망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