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9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48억2000만달러로 지난 2012년 5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상품수지 및 서비스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동월(51억달러)대비 흑자폭은 축소됐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94억1000달러에서 84억7000만달러로 축소됐다. 국제수지 기준 3월 수출은 479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세계교역량이 둔화된데다 반도체 단가 하락, 대중국 수출 감소세 지속 등으로 3월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입도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기계 수입 감소세 지속, 석탄·석유제품·가스 등 원자재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9.2% 감소한 39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동월 22억6000만달러에서 23억4000만달러로 소폭 확대됐다.
실제 3월 여행수지 적자는 중국인·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입국자수 증가세가 지속되는 영향으로 5억7000만달러로 전월대비 적자를 축소했다. 여행지급은 출국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1인당 여행소비가 감소해 전년(26억9000만달러)보다 감소한 22억3000만달러를 보였다.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9억5000만달러)는 2016년 2월(13억2000만달러 적자) 이후 49개월 만에 최대 적자를 보였다.
본원소득수지 적자규모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12억9000만달러에서 7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7000만달러 적자였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3월 중 61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47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10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55억8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11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3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반면 기타투자는 자산이 22억달러 감소한 반면 부채는 17억2000만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14억6
통관 기준 3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47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 가전제품, 선박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남미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동, 중국 등은 감소했다.
통관 기준 3월 수입은 41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수치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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