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7063억원으로 27% 뛰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편하고, 매출 분류 방식을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나눴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톡 비즈(플러스친구,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모티콘 등) ▲포털비즈 ▲신사업(모빌리티, 페이 등)이 속하며, 콘텐츠 부문 매출은 ▲게임 ▲뮤직 ▲유료 콘텐츠(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 픽코마) ▲IP비즈니스 매출이 포함된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뛴 3131억원으로 집계됐다. 톡 비즈 매출은 카카오톡 내 광고 인벤토리 확대와 메시지 광고 성장, 선물하기 등 커머스 사업 매출 증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269억을 달성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1264억원으로 같은 기간 4% 올랐다. 신사업 매출은 모빌리티와 페이 등 신사업 수익 확대와 신규 공동체의 연결 편입 효과로 지난해와 비교해 172% 신장한 59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3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멜론의 신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뮤직 콘텐츠 매출은 같은 기간 9% 뛰었으며, 유료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71% 오른 746억원으로 집계됐다. IP비즈니스·기타 매출은 84% 증가한 873억원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M의 영상 제작 및 신규 자회사 편입 등 신규 매출원 확대, 카카오IX의 판매 호조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은 678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36억원 늘었다. 지난해 공격적인 채용으로 인건비가 증가하고,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성장으로 콘텐츠 수수료가 늘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의미있는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일 선보인 '카카오톡 비즈보드'는 채팅목록탭 내에서 추천 상품을 선보이며 사전테스트 기간을 거쳐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 부문은 게임, 콘텐츠, IP 비즈니스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나가면서 글로벌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