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행히 멜라민이 추가로 나온 제품은 없었습니다.
식약청은 현재 멜라민 검사 대상 식품 가운데 약 40%에 대해 검사를 마쳤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제품에서 잇따라 멜라민이 검출돼 홍역을 치르고 있는 해태제과 직원들이 동네 슈퍼마켓을 돌고 있습니다.
영세 점포 등 거래하지 않는 곳까지도 멜라민이 나온 '미사랑 카스타드'와 '미사랑 코코넛' 제품을 최대한 거둬들이려는 것입니다.
멜라민이 나오진 않았지만 같은 유제품 원료를 사용한 '오트웰' 제품도 회수하는 등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뒤늦게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정호 / 해태제과 직원
- "간접 거래처나 오지 점포까지도 수거작업을 펼쳐서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겁니다."
식약청과 각 지자체도 멜라민 검사가 진행 중이거나 부적합 판정이 난 제품들을 계속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제조일자가 다르면 전체가 합격 판정을 받을 때까지 유통과 판매가 금지됩니다.
이같은 '금지' 품목은 385개에 이르지만, 여전히 소규모 점포나 온라인몰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고 각 업체도 유통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소비자와 판매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호 / 서울 군자동
- "뉴스에서 간략하게 들었지 자세히는 모르죠."
식약청은 현재 멜라민 검사 대상 428개 중국산 식품 가운데 40%에 대해 검사를 마무리했으며 아직까지 기존 4개 제품 외에 추가로 멜라민이 나온 품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아 판매금지가 해제된 제품은 43개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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