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시노기술투자는 21~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중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는 '한·중 바이오비지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한·중 바이오비지니스 네트워킹 데이는 한·중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상호 교류를 통해 상호간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R&D)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중국 정부의 신약개발 분야 지원정책에 따라 중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혁신 신약 및 파이프라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떠오르고 있는 시장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국 기업들은 해외에서 혁신 신약기술 및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러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중국 간 무역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유럽을 비롯한 한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에스엠시노기술투자는 이같은 환경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는 중국 바이오·케미칼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 회사인 살루브리스와 천연물 의약품 전문 개발 회사 KPC그룹, 중국 내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개발 회사인 베이징 웬처, 제네릭 의약품 연구개발 생산 회사인 다와이바이오 등 중국 내 제약회사 11곳이 참여한다. 또한 약 3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중국 내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GTJA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사 3곳, 제약·의료 전문 컨설팅업체인 VIC파마, 중국내 최대 온라인 약국 플랫폼 업체인 지안케(Jianke) 등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큐라클과 에이프릴바이오, 퓨처메디신, 제일약품, 바이오리진, 라디센 등 11개 업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21~2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 현황 소개에 이어 참석 기업들의 IR이 이어진다. 에스엠시노스기술투자 관계자는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우리 기술과 특징, 파이프라인 등을 자세히 소개할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행사가 한·중 제약·바이오 기업이 서로를 이해하고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열린 한·중 바이오비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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