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종류에 제한 없이 전 상품을 무료로 배송해주는 '무료배송데이'를 지난 8일 진행한 결과 구매건수, 고객 수, 판매상품 수가 모두 기존 동 요일(수) 대비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매 건수는 53%, 고객 수는 54%, 팬판매상품 수는 55% 상승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무료배송데이는 티몬이 매월 8일 진행하는 행사다. 일부 해외배송상품이나 설치상품 등 배송비가 1만원을 초과하는 주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품을 무료로 배송한다. 티몬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기획전이나 특정 카테고리 위주로 무료배송을 내세우는 프로모션은 많지만 전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매출 비중은 식품·건강 카테고리가 16.8%로 가장 높았고 생활·주방이 15.9%로 2위를 차지했다. 생필품과 신선식품도 15.2% 증가했으며 출산·유아동 관련 상품도 8.9%를 차지했다.
티몬은 "원래 매월 8일에만 진행하던 행사인데 반응이 뜨거워 월 2~4회로 확대할 수 있을지를 사업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무료배송데이는 티몬을 아껴준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벤트"라며 "앞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다양한 방법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티몬만의 특별한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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