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대표이사 정태운)이 요리경연대회와 연계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양식품은 삼양이건장학재단과 삼양원동문화재단, 국제다문화청소년협회와 함께 지난 2016년부터 라면 레시피 경연과 장학사업을 연계한 '삼양이건드림 요리장학생 선발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25일 삼양식품 원주공장에서 '전 세계 이웃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나만의 라면요리'를 주제로 유소년 부문(비빔라면)과 청소년 부문(볶음라면), 대학 부문(국물라면)으로 나눠 21팀 42명이 참가한 가운데 본선이 치러진다. 삼양식품 연구원들은 라면 레시피를 심사해 입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총 상금은 1500만원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도자재단에서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그릇을 후원해 대회의 격을 높인다. 본선에 쓰인 그릇은 소외계층 후원을 목적으로 바자회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원자가 늘며 지역 명물 대회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올해는 본선에 앞서 진행된 예선에 231개팀이 참가했다. 강원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참가 신청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는 타 지역 참가자를 고려해 특별상을 신설하기로 했다"며 "대회가 식품 인재 육성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삼양이건장학재단은 지난 1970년 삼양식품의 창업주인 고 이건 전중윤 명예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인재
[원주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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