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화자금난 등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이른 아침부터 시중은행장들을 불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은영미 기자?
【 답변 】
네 은행회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 답변 】
네 오늘은 이례적으로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두 장관이 오전 7시 반부터 시중은행장들을 불렀는데요.
당초 예정에 없다가 어제 오후 긴급하게 만든 자립니다.
그만큼 이번 주가 외환시장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직접 시중은행장들에게 관련 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3일 개천절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최근 외환시장 상황을 챙긴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 자리에서는 외화유동성 문제가 주요한 현안으로 떠올랐는데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먼저 정부가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스와프시장과 시중은행에 직접 외화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외환 당국의 지원에만 의존하는 도덕적 해이는 없어야 하며 은행 스스로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은행들이 외화증권 등 해외자산 매각과 외화예금 국내 예치 등을 통해 발벗고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금융기관의 모럴 해저드에 대해서는 페널티 금리 부과를 통해 엄격히 대응할 것이며 자구노력을 경주하는 은행이 우대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도 정부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통한 외화유동성 확보를 적극 추진하겠고 밝혔습니다.
즉 상대적으로 사정이 좋은 국책은행들이 신디케이트론 등을 통해 해외자금을 조달하고 국책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외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전 위원장은 또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 지원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중소기업 지원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은행회관에서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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