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 KAIST 문지 캠퍼스. [사진 제공 = KAIST] |
KAIST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AI 학회인 '국제 머신러닝 컨퍼런스(ICML) 2019'에 채택된 논문 수를 기준으로 아시아 1위, 세계 16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다음달 9일(현지 시각)부터 일주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에서 열리는 '제36회 ICML'에서 발표하기 위해 제출된 3424편의 논문 가운데 최종 채택된 774편의 연구 기관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하는 기관은 단연 구글이었다. 뒤 이어 미국의 스탠퍼드대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카네기멜론대, 바둑 AI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딥마인드, 마이크로소프트(MS), 조지아텍, 영국의 옥스퍼드대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아시아에서는 KAIST(16위)가 중국 칭화대(18위)와 함께 유일하게 20위권에 들었다. 특히 KAIST는 AI 분야 세계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인공신경망학회(NIPS)'와 ICML을 통해 발표한 논문 수가 2011년 3건에서 2018년 19건으로 최근 크게 늘었다. 그만큼 국제적인 영향력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유럽의 경우 옥스퍼드대 외에 취리히연방공대(ETH·11위)와 로잔연방공대(15위)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KAIST는 고려대, 성균관대와 함께 정부가 지원하는 AI 대학원 사업에 선정돼 오는 9월 AI 대학원을 신설한다. 이달 초 석사과정 20명, 박사과정 10명 등 총 30명의 대학원생을 모집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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