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호 시몬스침대 부사장(오른쪽)과 최원혁 대리점주가 모든 갈등을 접기로 협의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
최원혁 서인천점 대리점주 등 13명은 지난해 12월 "시몬스침대가 대리점에 불리하게 변경된 재계약안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연매출에 따른 성과급 형태의 장려금, 매장 형태 및 규모별 할인 등 기존 혜택을 없애고 신용카드 추가분할 수수료 및 재계약 장려금만 지급하는 쪽으로 내용을 임의변경했다는 것이었다.
시몬스는 이에 대해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혁신적인 유통 시스템을 통해 대리점주와 판매 대행자, 납품업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투명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개편이라 맞섰다.
당시 시몬스 침대는 업계 최초로 36개월 장기 무이자 카드 할부 프로그램 '시몬스 페이' 도입과 카드 할부 수수료 전액 본사 부담을 비롯해 본사 직배송 서비스, 차등 없는 대리점 특별장려금 지급, 할인 프로모션 진행시 할인된 금액만큼의 대리점장려금 지급, 월 매출 3% 수준의 현물 사은품 무상지급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양측은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 법적 공방을 벌이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그러나 최근 경기둔화에 따른 가구시장 침체 속에서도 시몬스가 새로 도입한 시몬스페이 등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양측은 모든 상황을 종료하기로 협의했다. 공정위 제소 건 역시 사건 성립의 근거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정식 조사 이전에 이의제기를 철회하여 종료됐다.
이정호 시몬스 침대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여러 가지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다 보니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