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인맥구축 사이트, 마이이어북의 CEO 조프 쿡이 매일경제가 주최하는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조프 쿡은 미국 인터넷 산업도 금융 위기의 파고에 휩싸였다면서,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수익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10대들의 최고 인기 사이트 가운데 하나인 마이이어북.
인터넷으로 친구를 쉽게 사귈 수 있다는 점이 10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3년 만에 미국 내 대표적인 인맥 구축 사이트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한 달 방문자 수는 2천5백만 명, 그 중 80% 이상이 10대 입니다.
한국을 찾은 마이이어북의 최고경영자 조프 쿡은 최근 미국 IT 산업 환경이 금융 위기로 급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조프 쿡 / 마이이어북 CEO
- "신용위기로 (IT) 기업들은 직원들을 감원하고, 은행은 투자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조프 쿡이 내다보는 인터넷 산업의 탈출구는 모바일입니다.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 등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이이어북 역시 휴대전화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프 쿡 / 마이이어북 CEO
- "소프트웨어들이 개발되면 스마트폰으로 마이이어북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10대들은 스마트폰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지만, 사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마이이어북은
조프 쿡은 16일 열리는 세계지식포럼 뉴미디어세션에서 인터넷과 뉴미디어의 청사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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