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보스턴컨벤션센터(BCEC)에 마련한 `PTC 라이브웍스` 컨퍼런스 행사장 앞으로 관계자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 = 송성훈 기자] |
11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보스턴에서 나흘간 일정으로 시작한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4차산업혁명을 접목시켜 인간(노동력) 잠재력을 끌어올릴 것인가다.
보스턴컨벤션센터(BCEC)에서 열리는 올해 컨퍼런스는 240여개 세션에 발표자만 650여명에 달한다. 전시장에 설치한 100여개 부스에선 실제 기업현장의 다양한 적용사례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과 플랫폼 선두기업인 PTC에서 매년 주최하는 컨퍼런스다. PTC는 과거 독보적인 3D CAD(컴퓨터기반설계) 기술로 널리 알려진 기업으로, 최근에는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시켜 기업들 산업현장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주최 측은 "향후 디지털 기업은 자동화과정과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을 활용해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수준의 생산성과 통찰력, 효율성을 끌어내야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사물인터넷(IoT)부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에 이르는 정보통신기술(ICT)를 총동원해 인간의 삶을 바꾸는 작업을 말한다. PTC 홍보총괄인 잭 맥커보이(Jack McAvoy) 부사장은 "이번 행사의 큰 메시지 중 하나는 (3차원의 가상 물체를 현실과 겹쳐 보이게하는) 증강현실(AR)을 통해 기업이 생산성은 최고로 끌어올리면서 비용을 낮추고, 현장 안전은 극대화하는 힘을 인간에게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들어 산업현장의 설비에 AR기기만 갖다대도 기계에서 주의할 사항을 비롯한 다양한 메시지를 읽게 만드는 방식이다.
PTC는 본격적인 행사 개막에 앞서 올해 초 새로 이전한 본사 사옥을 전세계 언론에 공개했다. PTC는 보스턴 서쪽 내륙지역 니덤(Needham)있던 본사를 보스턴 시내 해안가로 20km가량 옮겼다. 공항이 바로 보일 정도로 가깝고, MIT나 하바드에서도 10분이 채 안걸리는 곳이다. 맥커보이 부사장은 "기업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접근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서였다"라며 "보스턴에는 세계 최고의 대학 하바드대와 MIT대가 있는데 이곳의 인재들을 끌어오려면 보스턴 시내로 옮겨와야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PTC 신사옥이 옮겨온 '시포트 디스트릭트
[보스턴 = 송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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