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Min, 동유럽 최대 유통사 `카우플란트`와 계약…판매시장 확대 기대

↑ Mr.Min이 동유럽 최대의 유통사인 카우플란트(Kaufland)와 지난 1일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애니원에프앤씨]

Mr.Min은 동유럽 최대의 유통사인 카우플란트(Kaufland)와 지난 1일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Mr.Min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애니원프랑스의 한국 식품 브랜드다. 프랑스의 대형 유통매장인 까르푸(Carrfour), 오샹(Auchan), E.leclerc(르클레르), 카지노(Casino), 인터마르쉐(Intermarche)에 입점해 라면, 우동, 쌀과자, 된장국, 아몬드, 소스, 음료수 등 다양한 한국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서유럽 시장에 진출한 이후 단일벤더로 유럽의 소비자들에게 한국 식품을 알려 왔다. 현재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스페인, 룩셈부르크, 벨기에, 네덜란드 내 유통시설에도 30종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단일벤더는 유럽 대형 유통그룹의 운영정책으로, Mr.Min 외에 다른 브랜드는 한국 식품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없다.
제품도 현지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 한국산 인스턴트라면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5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까르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현지 유명 브랜드 상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아시아 식품 브랜드 최초로 Mr.Min 와사비맛 아몬드와 허니버터맛 아몬드가 AVGF National Award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AVGF National Award는 프랑스 정부가 승인하고 AVGF(Academie des Vins et de la Gastronomie Francaise)가 주최하는 국가 공식 대회다.
Mr.Min은 지난해에는 슈바르츠그룹(Schwarz Group)의 자회사인 독일 최대의 식품 잡화 체인점인 리들(Lidl)에 입점했다. 리들(Lidl)은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29개국에서 1만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다.
지난 1일에는 슈바르츠 그룹(Schwarz Group)의 카우플란트(Kaufland)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Mr.Min 제품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카우플란트 전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카우플란트 매출액은 작년 기준 1050억 유로(한화 약 140조원)에 달한다. 유럽 30개국과 미국, 호주에서 유통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봉종복 애니원에프앤씨 대표는 "당사는 적극적인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Mr.Min 브랜드 현지 법인인 '애니원프랑스'와 '애니원유럽'을 설립했으며, 한국식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상품 차별화로 제품을 찾는 유럽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이번 카우플란트와의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동유럽까지 판매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서유럽에서의 성공을 동유럽에서 다시한번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