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이 지난 목요일 그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세계 각국 200여 명의 연사가 참석한 '지식의 향연'이었다는 평가 속에, 무엇보다 특집으로 마련된 '뉴 미디어 트랙'에 이목이 쏠렸는데요.
뉴 미디어와 관련 산업의 미래를 논의한 자리가 무엇을 남겼고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윤호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참여와 개방, 공유로 대표되는 웹 2.0을 넘은 웹 3.0은 어떤 모습일까?
미디어 전문가들은 저마다 해석과 해법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웹 3.0에서는 미디어와 이용자의 관계가 이용자 중심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조프 쿡 / 마이이어북 대표
- "웹 3.0은 사람을 중심으로 이용자의 인적사항을 이용하고, 많은 웹 2.0 애플리케이션이 그랬듯이 더 똑똑해질 것이며 인공지능을 이용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 인터뷰 : 안드레아스 바이겐트
- "웹 3.0은 이른바 '고객 데이터 혁명'을 뜻합니다. 웹 3.0은 각 개인이 자체 생산한 정보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졌는지를 분석하는 것에 초점을 둘 것입니다."
이에 따라, 고객의 다양한 욕구와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앞으로 미디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가치란 전망이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바니 펠 / 파워셋 창업자
- "웹에서 일어날 변화는 미디어 사업의 모든 것을 바꿔 놓을 것입니다. 이용자들의 기대치도 변할 것입니다. 결국, 어떤 문맥에서든 좋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 인터뷰 : 리차드 킴버 / 프렌드스터 대표
- "광고의 패러다임이 변할 것입니다. 광고사업자가 일방적으로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자신들의 관심사와 관련된 서비스를 사업자들로부터 이끌어 낼 것입니다."
미디어 산업과 흐름을 짚고 '이용자 중심, 데이터 혁명'이란 화두를 제시한 세계지식포럼의 뉴 미디어 트랙.
앞으로 우리가 어떤 미디어 환경에서 살 게 될지, 그리고 어떤 사업이 미디어를 주도할지 미디어 산업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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