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재계의 주요 일정을 미리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어닝쇼크가 점쳐질 정도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조 8천9백억 원이었지만 3분기에는 그 절반 수준에 불과할 것이란 게 증권가의 전망입니다.
이러한 전망을 반영한 듯 지난 17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3년 3개월 만에 50만 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3일, 기아차는 24일에 3분기 성적표를 내놓습니다.
하지만, 파업에다 세계 경기 침체로 미국과 유럽의 판매가 10%가량 감소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최악의 경우 영업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습니다.
내일(20일) 실적을 내놓는 LG전자 또한 2분기 8천6백억 원 수준이었던 영업이익이 5천5백억 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기업들의 어닝쇼크로 인한 우울한 한 주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하반기 최대 M&A로 꼽히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결과는 빠르면 24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는 21일 취임 5주년을 맞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별다른 행사 없이 교착상태에 빠진 대북사업의 활로를 찾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