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제라인은 바뀌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이른바 'J 노믹스'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책기조는 유지하겠다고 강조했거든요.
한편, 청와대에서 물러난 김수현 전 정책실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기존 경제정책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 1분기 '마이너스 성장' 등 불안정한 우리 경제상황에 대해,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생길 수 밖에 없는 굴곡"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따라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로 대표되는 이른바 'J노믹스' 정책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청와대 정책실장
- "정부가 정책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기업을 비롯한 시장경제 주체에게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업활동이 더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의식한 듯, 김 실장은 정책의 우선순위는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수장인 홍남기 부총리 '패싱'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 청와대는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호승 / 청와대 경제수석
- "경제팀이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조율되고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충실히 지원하겠습니다."
전임 김수현 정책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나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자리로 이동할 거란 추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