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고 국물요리' 3종. [사진 제공=CJ제일제당] |
매출도 폭발적이다. 비비고 국물요리의 지난 3년간 누적 매출은 3000억원을 달성했다. 첫해 매출 140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매출 1280억원을 달성하며 1000억원 대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비비고 국물요리는 40%대의 점유율로 시장 내 독보적 1위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비고 국물요리 영향으로 국물요리 제품 소비도 확산됐다. 국물요리 카테고리의 침투율은 2016년(26.3%) 대비 2018년(44.4%) 2배 가까이 커지며 즉석밥(지난해 침투율 40.1%)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침투율은 1년에 한 번이라도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비중을 뜻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의 인기 요인으로 상식을 깬 맛 품질을 꼽았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레토르트 기술력을 적용해 재료 본연의 식감과 신선함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또 한식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집밥의 푸짐함과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맛을 구현했다.
라인업 확대 또한 한 몫 했다. 출시 첫 해 육개장과 두부김치찌개 등 4개 제품으로 시작했던 비비고 국물요리는 3년 만에 17종까지 라인업이 확대됐다. 지난달에는 추어탕과 반계탕을 선보였고, 향후 순대국과 감자탕, 콩비지찌개, 수산물 국물요리 등 외식형 메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독보적 R&D 역량 확보에도 집중한다. 핵심 기술인 육수 제조 기술과 원물 전처리 기술을 진화시키고, 원물 본연의 식감과 맛을 보존하기 위해 최소 살균과 스마트 패키징 등 미래형 기술 개발에 매진한다. 전방위적인 연구개발에 힘써 메뉴의 맛 품질, 메뉴 확대, 조리 편의성 등을 한층 더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국물요리로 1800억 원의 매출을 달성, 지난해 대비 40%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2025년까지 3500억원 규모의 대형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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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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