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실내 공간과 트렁크 구분이 없이 뒷문이 위로 열리는 형태의 해치백이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국내외 업체들이 잇따라 새 모델을 출시하고 있고, 이에 따라 시장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가 역동성을 강조한 해치백 새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푸조가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지난해 수입 디젤차 판매 1위를 차지했던 모델의 후속타입니다.
▶ 인터뷰 : 송승철 / 한불모터스 사장
- "요(308) 모델 하나로 내년에 최소한 1500대 내지 2000대 이상 판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난해 수준의 2,7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아우디는 지난 10일 처음으로 20~30대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3천만 원대 가격의 해치백 모델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뛰어들었습니다.
차 뒷면을 유리로 감싼 독특한 뒷모습의 해치백 모델을 내놓은 볼보 또한 20~30대 여성 운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경쟁에 불을 댕긴 국내 차 모델들의 질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해치백 시장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현대차 i30는 국내외 판매 1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GM대우의 라세티 해치백도 꾸준한 판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성 있는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를 앞세운 실용성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해치백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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