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IP 로드데이는 스타트업의 성장에 있어서 지식재산(IP)의 중요성을 알리고, 스타트업들이 IP를 기반으로 민간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혁신특허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매출과 고용 증가폭이 탁월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혁신특허는 창업기업의 생존과 성장의 핵심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국내 스타트업은 혁신특허 확보를 비용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서 스타트업 중 41%는 특허없이 창업했으며, 단 한 건의 IP도 없이 창업한 스타트업도 2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특허청은 IP 스타트업 로드데이를 마련해 혁신특허를 보유한 기업에게 지속적인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로드데이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참가기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최종 97개사가 신청서를 접수하는 등 스타트업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4개사를 선별하고 2차 발표심사를 통해 민간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표를 진행할 5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발표기업에게는 KB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한화투자증권 등 다양한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유치 기회와 함께 지식재산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는 최고 1500만원 상당의 '특허바우처'도 지급한다. 또한, 특허청의 스타트업 지원사업(IP나래 프로그램, 글로벌 IP스타 육성, IP-R&D 지원)의 우선지원 대
박원주 특허청장은 "스타트업은 국가의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가는 돌파구"라며 "특허청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식재산으로 권리화를 지원하고, 혁신 IP를 기반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호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