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보사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를 확정한 데 대해 사과한다면서도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식약처 역시 인보사의 안전성 측면에서 큰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는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지난 2017년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주요 성분이 허가 신청 때 제출한 자료와 다른 점이 뒤늦게 드러나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이 대표는 "인보사의 주성분인 1액 세포(연골세포)를 활성화하기 위한 유전자의 전달체로 사용되는 2액 세포(형질전환된 보조 세포)의 유래에 대해 착오했고,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인보사의 원 개발사인 미국 코오롱티슈진과 협력해 현재 중단돼 있는 미국 임상 3상을 이른 시일 내 다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학자와 학회, 기관 등을 통해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 그리고 신약으로서의 가치 등을 추가적으로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미 인보사를 투약받은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인보사 투약환자 안전관리 종합 대책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은 전국 20여개의 거점병원을 운영하고 안심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환자에서 나타나는 이상반응과 인보사 사이의 인과관계를 향후 15년동안 추적관리하고, 투약환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알리기 위한 소통 간담회도 추진한다.
유수현 코오롱생명과학 상무는 "올해 10월까지 상업화 이후 인보사를 투약받은 환자 3700여명 전원을 (장기 추적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판 후 투약받은 환자에 대해서도 임상 연구에 준해서 모든 이상반응에 대해 보고하고 그 데이터를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추적 관리의 비용은 500억~600억원 수준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이우석 대표는 올해 1분기 실적에 비용 약 800억원을 반영해놨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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