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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을 방문한 우리나라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약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관광공사의 '우리 국민 해외 관광객 주요 행선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은 32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줄어들었다.
최근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따라 국내 '일본여행 거부' 운동이 겹친다면, 올해 방일 한국인 수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간 방일 한국인 수는 2011년 166만명에서 2018년 754만명까지 7년 동안 크게 증가했지만, 올해는 감소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여행업계의 관측이다.
사실상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여행 감소 추세가 포착된 바 있다.
작년, 방일 한국인 수는 5월까지 전년 대비 15~29%로 증가했으나 6월에 6.6%로 증가율이 꺾이더니 7월에는 5.6% 감소로 집계됐다.
2014년 6월 이후 49개월 만에 방일 한국인 수가 줄어든 것이다.
이후 작년 12월(0.4% 증가)과 올해 2월(1.1% 증가)을 제외하고는 매월 일본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와중에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보복에 나서, 국내 일본 불매 운동과 함께 일본여행 심리가 더욱 얼어붙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일본 제품 불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경제보복이 한일 관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일본여행의 인기에도 부정적 요인이 될까 우려된다"며 "사태가 더 커지기 전에 조속히 해결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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