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마커바이오, 18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

치료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신약 개발 업체인 웰마커바이오가 1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싸이토젠 등이 전략적투자자(SI)로, HB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썬앤트리펀드 브릭인베스트먼트 오비트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웰마커바이오는 2016년 12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스핀오프한 회사로 치료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표적항암제 5종을 개발하고 있다. 이중 얼비툭스 저항성 대장암 환자를 타깃으로 한 표적 항암제와 신규 기전의 면역항체 항암제의 경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를 수행중이다. 또한 대장암 치료제는 최근 파마벤처스라는 영국 기술 에이전시와 손잡고 해외 기술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웰마커바이오는 바이오제네틱스, 한국원자력의학원, 우크라이나 비닛샤 국립의대 등 다수의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항암 신약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는 투자 유치를 통해 대장암 치료제에 대한 국내외 임상시험과 함께 폐암 등 치료용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는 "설립한지 불과 2년반만에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다"며 "개방형 혁신을 도모해 경쟁력있는 신약 개발 전문회사로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