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키코 피해 기업 등을 위한 지원대책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첫 지원사례가 나왔습니다.
우선 24개 기업에 343억 원의 유동성이 지원됐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패스트 트랙 중소기업 지원대책에 따라 키코 피해 기업이 우선 일차적으로 유동성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1차 지원대상은 24개 기업. 모두 9개 은행에서 343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고, 이중 보증기관이 120억 원의 보증을 섰습니다.
▶ 인터뷰 : 주재성 / 금감원 은행업서비스본부장
- "초반에 13일, 2주에 걸쳐 기초작업들이 이뤄지는 관계로 여러분이 체감하는 것과 같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늦어진 이유는 이런 작업이 2주 정도 걸린 데 있습니다. "
지원을 받게 된 해당 중소기업은 일단 큰 고비는 넘겼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원 대상 중소기업 관계자
- "저희는 키코 손실로 어느 정도 유동성 위기를 겪었쨉? 이번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어느정도 유동성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요. "
지원을 신청한 나머지 339개 키코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조만간 유동성 지원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271개 기업에 대한 등급 평가가 이뤄진 상태로, 이중 유동성 지원을 받을 수 있는 A, B등급은 256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은영미 / 기자
-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패스트 트랙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나머지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도 가급적 11월 말까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은행권을 독려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은행들이 미온적인 태도로 지원에 나서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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