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구석구석을 무릎을 꿇고 손걸레질을 하는 모습은 이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무선 물걸레청소기가 등장하면서 바뀐 살림 풍경입니다. 주로 1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무선 물걸레청소기는 몸을 숙여 힘들게 손걸레질을 할 필요가 없고, 선이 없는 만큼 이동도 쉬워 찾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무선 물걸레청소기가 출시되어 있으며, 작동 방식에 따라 직사각형의 패드가 앞뒤로 움직이는 왕복식과 원형 패드가 360도 도는 회전식으로 나뉩니다. 또한 제각기 내세우는 부가 기능도 다양해 소비자들이 꼼꼼히 따져 보고 고를 수 있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업체의 무선 물걸레청소기 제품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커피와 수성펜 등 약한 오염 물질 제거 성능은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은 직사각형 패드를 쓴 왕복식 제품이 상대적으로 컸지만, 한번 충전해서 사용 가능한 시간은 왕복식이 원형 패드 회전식보다 최대 3.5배 길었습니다. 또한 패드의 모양에 따라서도 청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데, 원형 패드에 비해 직사각형 패드는 구석 모서리까지 닿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이 청소 성능에 있어서는 큰 차이는 없지만, 이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조금씩 차이가 나다 보니 사용 환경에 따라 제품의 특징을 비교해서 선택해야 보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소비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인 중에는 한 번 충전하고 난 뒤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가, 즉 충전 후 사용시간이 아무래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곤 합니다. 청소를 하다가 도중에 배터리가 방전되어 다시 충전하는 번거로움이 몹시 크기 때문입니다.
8개 업체 중 사용시간이 가장 긴 제품은 한경희생활과학이 1시간38분, 사와디캅[청운](D260, 수입원 디엠케이인터내셔날)이 1시간2분으로 타 제품 대비 최소 16분에서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모든 제품이 안전성과 배터리 내구성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으며, 보다 자세한 결과는 '행복드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