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에 맥주 찾는 분들 많으시죠?
요즘 수제맥주가 인기인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맥주를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의 수요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제맥주를 만드는 기계부터 맥주공방까지, 윤지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한 전자제품 회사가 공개한 수제맥주 제조기입니다.
물을 붓고 캡슐형 재료를 넣으면 2주 뒤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발효부터 숙성이 자동으로 진행되는데 스마트폰을 통해 제조 과정을 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순기 / 수제맥주 제조기 담당자
- "수제맥주 애호가들이 증가하면서 가정에서 신선하고 갓 만든 맥주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게 됐습니다.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서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수제맥주 공방도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맥아를 갈아 끓이고, 홉을 넣어 씁쓸한 맛과 향을 더해 일주일간 숙성시키면 완성됩니다.
맥아 배합 비율에 따라 수백 가지 종류의 맥주를 만들 수 있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수제맥주 공방 대표
- "맥주를 취미로 모여 있는 소모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주말하고 퇴근 이후에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2015년 200억 원대에서 매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600억 원대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날로 높아지는 수제맥주 인기에 발맞춰 직접 만들어 먹는 'DIY' 맥주 시장도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광원 VJ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