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가치창조 문화 백서 표지&케이스 |
롯데가 창립 이후 롯데의 기업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롯데 가치창조문화백서'를 18일 발간했다. 롯데가 기업문화와 관련된 백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재계 5위까지 성장했지만 오랫동안 폐쇄적인 기업문화 탓에 왜곡된 이미지에 갇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신동빈 회장의 리더십 아래 지주사 출범 등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경영에 속도를 내는 등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뉴롯데'로 전환을 대외적으로 알리려는 행보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은 백서 발간 기념사를 통해 "롯데는 1967년 창립부터 기업과 직원은 운명공동체라는 인식 아래, 기업의 성장과 직원의 행복을 함께 추구했다"며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 덕분에 롯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함께 노력해온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신 회장은 또 "롯데는 과거의 우수한 전통은 계승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구습은 개혁하는 등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건강한 기업문화를 정립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결국 롯데가 더 큰 도약을 이루는 발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에 발간된 '가치창조문화백서'가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혁신의 여정을 가늠하는 소중한 지표이자 미래를 이끄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더 큰 가치를 창조해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가는데 임직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총 263페이지 분량의 백서에서는 롯데 기업문화 유래와 발자취, 가치창조문화 체계와 특징, 그에 따른 성과, 그리고 이와 관련된 지표와 사례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백서는 창립 이후 이어진 직원을 가족으로 존중하는 '가족경영'과 노사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상생경영'을 경영철학의 기본으로 삼고 현재 롯데가 지향하는 '가치창조문화'를 정립하는 과정이 자세히 담겼다. 또 가치창조문화의 세개의 축인 '직원행복 창조', '기업가치 창조', '사회적 가치'에 대한 개념과 이를 기반으로 행해온 활동을 함께 정리해 롯데 기업문화가 지향하는 바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진행된 다양한 기업문화활동을 공유해 앞으로 구성원들이 롯데의 가치창조문화를 더욱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길라잡이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는 '롯데 가치창조문화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