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듀폰] |
지난 1969년 7월 20일 달 표면 착륙한 아폴로 11호는 우주에서 생명 보호와 안전을 위해 수백 개의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한 전례 없는 대규모 협업 사례로 통한다.
듀폰은 유인 우주 비행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 보호·경량화·부피 감소·내구성·환경 저항을 위한 제품들로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실제 아폴로 11호 탐사 우주복 소재 21개 층 중 20개 층에 듀폰이 발명한 노멕스 섬유, 캡톤 폴리이미드 필름 등의 소재가 사용됐다. 캡톤은 달 표면에 닿은 첫 번째 소재이며, 달에 꽂은 성조기는 듀폰의 나일론으로 제작됐다. 또 듀폰은 극심한 온도 변화 속에서 우주비행사와 '아폴로 11호' 우주선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고기능성 소재를 제공했다.
우주 개척에 활용된 제품들은 현재와 미래를 위한 새로운 혁신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듀폰의 경량 유연 소재가 대표적이다. 이 소재는 인공위성의 핵심 구조를 새롭게 만들어 글로벌 광대역 통신을 실현한다. 사물인터넷(IoT), 5G 등 초고속 통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캡톤과 같은 듀폰의 반도체 소재와 제품의 사용량도 늘고 있다.
듀폰 관계자는 "자사의 소재가 사용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는 더 빠르고 얇고 강력하면서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한다"면서 "'캡톤'과 '케블라' 소재는 화성 탐사선은 물론 미 NASA가 초기 우주의 천체를 관측해 우주 기원과 진화의 비밀을 풀어 줄 차세대 우주 망원경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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