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디아지오코리아] |
24일 디아지오코리아에 따르면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편의점과 마트 등 유통채널에서 일본산 맥주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여파가 유흥업소와 위스키 시장으로도 확산되면서 일본 위스키가 아닌 스카치 위스키를 베이스로한 하이볼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하이볼은 칵테일 종류 중 하나로 위스키나 브랜디에 탄산수나 다른 음료를 넣고 얼음을 띄워 만든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조니워커의 국내 대형 펍과 주점 프랜차이즈 입점을 적극 늘리며 하이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조니워커는 지난 4월 갤러리 콘셉트의 감성주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랜차이즈 '지금 보고싶다' 40개 매장에 조니워커 레드를 입점시키고 '조니워커 하이볼' 판매를 시작했다.
이밖에도 1500개가 넘는 매장을 가지고 있는 '투다리'를 비롯해 스몰비어 체인 '청담동 말자싸롱', '경성주막', '치어스', '뉴욕야시장' 등의 프랜차이즈 업장에서도 조니워커 하이볼을 판매 중이다.
칵테일 베이스로 주로 쓰이는 조니워커 레드의 온채널 매출 중 프랜차이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21%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조니워커 상징인 '스트라이딩맨'(Striding Man) 탄생 111주년을 기념해 하이볼 전용 글라스 등을 포함한 조니워커 레드와 블렉 레이블 빈티지 컬렉션을 출시하며 가정 채널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조니워커 레드와 블랙 소용량 제품(200ml)에 빈티지 디자인 스티커를 동봉한 한정판 패키지는 하이볼을 즐기는 혼술족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벨즈 역시 국내 원조 스몰비어 프랜차이즈인 봉구비어에 입점, '봉구 하이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벨즈의 경우 온채널 매출의 63%를 프랜차이즈 주점이 차지하는 등 가성비가 뛰어난 위스키로 젊은 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2년간 (2017년 6월 ~ 2019년 5월) 가정채널에서 전체 판매 물량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디아지오코리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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