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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동월보다 7.3% 하락했다. 2016년 1월 글로벌 경기 부진에 7.6% 줄어든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수출물량지수는 4월 2.2% 상승하며 잠시 반등했으나 5월 3.3%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 하락 폭을 더 키웠다.
액정표시장치(LCD) 수출이 줄면서 컴퓨터, 전자·광학기기의 지수가 8.7% 하락하면서 영향을 크게 미쳤다. 화학제품도 6.2%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수출금액도 1년 전보다 15.5% 줄어들며 2016년 1월 18.1% 내린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반도체 단가 하락이 이어지며 컴퓨터, 전자·광학기기 수출액이 24.1% 줄어든 게 주요인으로 꼽혔다.
수입물량지수는 6.7% 하락했다. 이란
원유 등 수입가격이 내렸지만 수출가격은 더 떨어지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4.6% 내려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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