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급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확대할수록 환율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자세한 외환시장 동향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 기자 】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원·달러 환율이 60원 넘게 급등했다고요?
【 답변 】
주가가 7% 넘게 급락하면서 외환시장도 크게 출렁였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34원 상승한 1,300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6~7%씩 폭락세를 보이자 환율은 상승폭을 키우며, 결국 어제보다 64원 80전 급등한 1,330원 80전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1,3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입니다.
외국인은 하루 동안 3천 3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 팔며 환율을 끌어올렸고, 투신권 환매 수요도 환율 급등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채권금리는 사흘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어제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4.75%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