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하했습니다.
경기 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금통위의 추가 금리 인하, 그만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졌다는 얘기겠죠?
【 기자 】
네.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4.25%에서 4%로,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지난 10월 정례 금통위에서 0.25% 포인트, 임시 금통위에서 0.75% 포인트 인하한데 이어 또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한 셈인데요.
이에 따라 10월과 11월 두 달 사이에 기준금리는 모두 1.25% 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금통위는 또 총액대출한도 금리도 2.5%에서 2.25%로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추가 인하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3년 여만에 처음으로 3%대로 추락했고,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이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는 만큼 경기 둔화 속도를 늦추기 위한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왔습니다.
여기에 물가상승률은 경기 둔화에 따라 다소 둔화됐고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경쟁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은 더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실제 지난 밤 영국 중앙은행은 1.5% 포인트, 유럽 중앙은행은 0.5% 포인트씩 기준 금리를 인하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경기가 더 나빠졌을 경우 금통위가 또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들지 여부인데요.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 속도를 감안하면 당분간 금리 인하 기조는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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