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론칭한 유료회원제 서비스 '엘클럽' 가입자 수가 10개월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엘클럽은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로, 연회비 3만원을 내면 최대 12% 할인쿠폰과 무료배송 혜택을 주는 서비스다. 회사 측은 당초 올해 연말까지 가입자 수 10만명을 목표로 잡았으나, 예상보다 5개월 빨리 목표를 달성했다.
롯데홈쇼핑은 "쇼핑혜택에 대한 만족도가 크고, '할담비'로 유명세를 탄 지병수 할아버지 모델 발탁이 화제를 불러 일으켜 단기간 내 가입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롯데홈쇼핑이 엘클럽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할인과 무료배송 쿠폰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39%로 가장 높았고, 연회비 페이백(35%), 포인트 적립(23%)이 뒤를 이었다.
엘클럽 회원에서는 여성 회원이 74%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30~40대(71%)가입이 두드러졌다. 홈쇼핑 주요 고객인 50~60대보다 연령대가 낮아진 것이다. 엘클럽회원은 9개월간 평균 3.5회, 약 47만원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고객이 9개월간 평균 1.9회, 24만원을 소비한 데 비해 구매 횟수와 금액이 모두 2배 가량 높다.
모바일 채널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한 회원은 전체의 83%였다.
롯데백화점은 엘클럽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2019 썸머 홀릭 콘서트'이벤트에 응모한 회원에 추첨을 통해 휘성 콘서트 티켓을 증정한다. 괌 전세기 탑승, 3박5일간 롯데호텔 전일 숙박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중이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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