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폴드 수정 제품 |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월 18일을 갤럭시폴드 재출시일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초도 물량 3만대를 첫달 안에 이통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10월 기준으로 글로벌 판매량을 6~7만대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는 당초 한달에 10만대로 예상했던 판매량 보다는 다소 목표치를 낮춘 숫자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일정에 따라 독일에서 열릴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를 통해 재출시 될 갤럭시 폴드의 실물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폼팩터를 바꾸고 화면을 키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를 IFA에서 첫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을 내달 7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고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을 8월9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예약 구매자 선 개통은 20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는 9월에 출시된다. 삼성전자와 국내 이동통신 3사는 9월 셋째 주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는 것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9월에 갤럭시폴드 이외에도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90 5G를 출시한다. 5G 스마트폰은 아직 초기다 보니 가격이 비싸지만 가격 부담을 줄인 제품을 출시해 5G 스마트폰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갤럭시A90의 가격은 80만원대에서 90만원대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과 200만원대의 갤럭시폴드, 갤럭시A90을 앞세워 향후 커질 5G 시장에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대응해 나간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4월26일 미국시장에서 갤럭시 폴드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식출시를 며칠 앞두고 미국 주요 매체와 블로거들에게 사전 리뷰를 진행한 결과 폰이 접히는 경첩(힌지)과 액정 부품에서 일부 결함이 발견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폴드 제품을 크게 개선한 폴더블 스마트폰 차기작도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출시될 계획인 이 스마트폰에 대해 삼성전자가 11월부터 부품 조달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향후 갤럭시 폴드 제품을 위한 다양한 시제품을 만들어 테스트하고 있다"며 "안으로 접는 방식 외에도 바깥으로 접는 방식 등 다양한 폴더블 제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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