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브재머 코리아 2019 대회에 참가한 샌드위치 아티스트들 [사진제공 = 써브웨이] |
최근 젊은 층에서 각광받는 써브웨이는 매장에서 손님의 주문을 받아 샌드위치를 만드는 직원을 '샌드위치 아티스트'라고 부른다. 각기 다른 고객의 주문을 받아 누구라도 군침이 돌 만큼 먹음직스럽고 아름다운 샌드위치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호칭이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샌드위치 아티스트는 샌드위치 제조 외에도 기본 식재료의 손질과 관리, 매장 위생, 고객 응대까지 담당하는 써브웨이의 '얼굴'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써브웨이는 샌드위치 아티스트들이 '핵심일꾼'인 만큼 이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글로벌 써브웨이 차원에서 진행하는 '써브재머(Sub jammers)' 대회가 대표적이다.
써브재머는 전 세계 써브웨이 매장에서 근무 중인 샌드위치 아티스트들의 업무 숙련도를 평가하는 경연대회다. 30cm 크기의 풋롱 샌드위치를 60초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만드는 능력을 평가한다. 우승자에게는 해외 연수 등의 기회가 제공되는데,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도 한국 써브웨이를 대표해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직원이 나왔다.
써브웨이 측은 "호칭 변화로 직원들 사이 확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며 "회사가 직원들의 성장에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경우 바리스타 양성에 힘을 기울인다. 호칭이 다양한데, 우선 일정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커피 마스터'로 부른다. 커피마스터들은 지역 커피마스터를 거쳐 이후 커피대사(앰배서더)에 도전하게 된다.
스타벅스 직원이라면 누구나 노력 여하에 따라 '커피마스터'나 '커피대사'라는 특별한 직함을 얻을 수 있다. 직원들 사이 목표 의식과 성취감을 주는 동시에 브랜드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주는데 탁월하다는 평가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특히 커피대사가 되면 1년의 임기 동안 커피 농가 및 스타벅스 미국 시애틀 본사 방문 등 해외 연수를 할 수 있고 세계적인 커피 전문가들과 교류도 한다"며 "글로벌 커피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직원들 사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테마마크 '디즈니랜드'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공식적으로 '캐스트 멤버(Cast Members)'라고 불린다. 캐스트 멤버는 '배역'을 뜻하는 연극 용어다. 직원들 모두가 '디즈니'라는 무대 위에 올라가는 배우라는 점을 강조한 명칭이다. 단순히 테마파크에 고용된 직원이 아니라, 직업정신을 갖고 즐겁게 일할 수 있게 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백설공주나 미키 마우스 같은 주요 캐릭터 역할을 맡은 직원부터 시설관리자, 매표원, 미화 담당자 등 모든 직원들이 '캐스트 멤버'로서 디즈니를 대표하는 브랜드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야쿠르트가 방문 판매원을 가리키는 야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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