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임플란트 자회사 워랜텍이 지난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 스트라우만과 지분 34%와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제품 독점 판매 권리를 주고 투자를 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워랜텍은 임상적 신뢰·간결성과 함께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원플란트(OnePlant)' 시스템을 지난 10년동안 발전시켜온 회사로 유한양행이 지난 2017~2018년 지분을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번에 스트라우만에 넘기는 지분은 워랜텍이 자체 보유하고 있던 지분으로 이 회사에 대한 유한양행의 지분률은 유지된다고 유한양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스트라우만은 워랜텍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한 일들을 본격화하는 데 힘을 보탠다. 워랜텍은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인허가를 추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마케팅 역량을 갖추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워랜텍 제품 유통을 통해 스트라우만은 중저가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워랜텍은 스트라우만에 세계 각 지역의 시장에서의 전략 브랜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유한양행이 지난 3월 치과병원 네트워크 기업인 메디파트너에 지분투자를 하는 등 국내 치과 사업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기업 스트라우만과 치과병원 네트워크 전문기업 메디파트너와의 양방향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임플란트 전문브랜드 원플란트, 유한양행 자체 구강용품 브랜드 유한덴탈케어, 치과용 의약품 및 재료 등을 망라한 토탈 덴탈케어 시스템의 선도주자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한양행은 다음달 1일부
유한양행은 지난 1년간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누적으로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세계적인 덴탈 솔루션 기업과 파트너십 구축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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