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주식회사(사장 이상호)가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2019년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2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에서 공개된 11번가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58억원, 영업이익 4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서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했지만 분기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134억원 개선된 것이다. 앞서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569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11번가는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이 목표다. 수익성 우선 운영 전략에 기반해 고효율 마케팅을 진행하고, '커머스 포털'을 중심으로 콘텐츠 검색, 동영상 리뷰 등 다른 이커머스 사업자들과 차별화된 쇼핑의 재미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월간 십일절', 타임딜 성공과 함께 11번가 단독으로 판매하는 이색 상품들을 차례로 선보이면서 최저가 경쟁이 아닌 11번가만의 차별점을 더욱 강조했다.
특히 '월간 십일절' 인기는 2분기에도 이어졌다. 매달 11일 11번가만의 쇼핑의 재미를 추구하며 동시에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e커머스 쇼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6월 십일절에는 하루 결제고객 수 60만명으로 올해 들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상호 11번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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