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온열 질환자는 2일 기준으로 660명(사망 1명)이 신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03명(사망 34명)보다는 적은 수치지만 연일 폭염이 지속하면서 온열질환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을 보이고,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몸에 힘이 빠지면서 극심한 피로를 느끼는 열탈진(일사병), 고열이 나타나는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폭염이 지속하는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체온이 오르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외출하더라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정오부터 오후 2시 사이는 피하고, 통풍이 되도록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거나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뉴스국]
↑ 손끝으로 느껴지는 시원함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서울과 경기 일부 등 폭염경보가 내려진 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쿨링포그에 손을 대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9.8.2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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