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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중구 삼성본관 한은 임시본부에서 금융외환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당부하며 "시중 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간밤 미국 주식시장 급락과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이 총재가 회의에서 시중 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할 것을 당부한 것은 콜금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지급준비금시장의 자금을 여유롭게 관리하면서 필요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한은 금융시장국은 설명했다.
한은은 통화량과 금리를 조정하기 위한 통화조절용 수단으로 시중은행에 RP를 판매한다. 예컨대 단기자금이 부족할 때 한은은 각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국채, 지방채 등을 매입함으로써 시중에 자금을 공급하고 일정 기간 후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해당 채권을 해당 은행에 정해진 가격으로 환매해 시중 유동성을 조절한다.
한은은 국채, 통안증권, 예보채, 주택저당증권(MBS) 등 정부보증채 등을 공개시작조작 대상 증권에 포함시켜
회의에는 유상대 부총재보, 박종석 부총재보, 이승헌 부총재보, 서봉국 외자운용원장, 이환석 조사국장, 김현기 금융시장국장, 양석준 국제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정책보좌관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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