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3년 만에 대기업 공장을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LS그룹 산하 기업인 LS산전이 부산 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대기업 공장이 부산에 들어서는 것은 외환 위기 전인 1995년 삼성자동차 공장이 들어선 이후 13년 만입니다.
LS산전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내 화전산업단지에 초고압 변압기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지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구자균 / LS산전 사장
- "경기 회복이 된 이후에 투자하면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고, 저희는 미리 위기가 새로운 기회의 요인이라 생각하고,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LS산전은 1천630억 원을 투자해 6만 8,000㎡ 규모의 공장을 내년 말 준공할 예정입니다.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6,000억 원의 매출과 65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이 공장과 함께 중소협력 업체 3곳도 부산에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허남식 / 부산시장
- "모처럼 부산에 대기업 공장이 유치되고, 부산의 경제 중흥을 위한 큰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1천6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LS산전 부산 공장이 완공될 경우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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