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방송까지 포함된 IPTV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디지털케이블, 위성방송 등과의 뉴미디어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KT는 VOD 중심의 기존 '메가TV'에 실시간 방송을 더한 '메가TV 라이브'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메가TV 라이브'는 33개 실시간 채널 외에도 8만 5천여 편의 VOD와 교육, 금융 등 양방향 서비스를 함께 제공합니다.
KT는 원격진료와 같은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외에도 양방향 드라마 제작 등 콘텐츠 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종록 / KT 부사장
- "방송이 일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도 직접 방송에 참여하는 양방향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콘텐츠 산업을 장려하는 펀드를 만드는 등 콘텐츠 에코시스템을 육성할 것입니다."
방통위는 KT가 신청한 요금제 외에도 시청자들이 원하는 채널만 선택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요금제를 내년 2월까지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 등 다른 통신사들도 다음 달 중순 IPTV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사와의 재전송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통신업계가 실시간 IPTV 확대에 열을 올리면서 케이블업계도 본격적인 맞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디지털케이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결합상품의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해 와이브로 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관련 업계의 경쟁에서 승자는 누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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