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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이날 한국GM 생산직 조합원들이 전·후반조로 나눠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생산직 조합원 중 전반조만 4시간 부분파업을 한다. 사무직 조합원들은 5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2019년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인상과 신설법인 단협 승계 등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노조는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임협 단체교섭 요구안을 제시했다.
또 인천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망 계획, 부평 엔진공장 중장기 사업계획, 창원공장 엔진생산 등에 대한 확약도 요구했다.
사측은 경영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과한 수준의 임금 인상, 복리후생 원상회복 등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한국GM 신설법인의 단협 승계가 법원의 결정으로 기각된 점 또한 노사합의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한국GM은 'GM테크니컬코리아'를 새로 설립하면서 기존 노조와의 단체협약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법원도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노조 측은 지난 7월 25일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파업권을 손에 쥐었다.
사측의 요청으로 지난 13일 교섭이 재개됐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노조는 오는 22일에도 추가 파업을 할지에 대해 쟁대위에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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