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결제금액이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이 깊어지며 국민들의 씀씀이도 계속 줄고 있는 것이다.
23일 한국은행 '2019년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우리나라 거주자가 해외에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46억71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0.1% 감소했다. 직전 1분기에 -3.3% 줄어든데 이어 2분기 연속 줄어든 것이다.
1분기에는 카드 사용액은 줄었지만 출국자 수 자체는 늘었다.일본과 베트남 등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국가로 여행이 늘면서 카드사용액이 준 것이다. 하지만 2분기에는 출국자수도 줄었다. 1분기 786만명이었던 출국자수는 2분기 714만명으로 9.2% 감소했다.
정선영 한국은행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2분기에는 출국자수가 줄면서 카드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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