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에 대한 구조조정을 강력 시사했습니다.
저축은행발 금융위기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자산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10여 년 전 외환위기 당시 나왔던 다양한 위기극복 방안을 다시 살피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은행간 새로운 짝짓기도 가능하다고 말해 주목됩니다.
정부 주도로 은행권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인데,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은행들이 1차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은행은 BIS 비율이 연말이면 현재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약 추가로 하락한다면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자산건전성이 구조조정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은행들은 BIS 비율 제고에 최우선 순위를 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 위원장은 저축은행발 금융위기설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채 10개도 안 돼 큰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은행권 구조조정에 대한 전 위원장의 고강도 발언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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